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음주운전과 폭행 등 잇따른 사생활 논란으로 그룹 ‘슈퍼주니어’를 자진 탈퇴하고 활동을 정지했던 강인(본명 김영운)이 무려 7년 만에 국내 공식 무대에 얼굴을 내비친다.

강인은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펼쳐지는 ‘2027 S/S 서울패션위크’ 그리디어스 패션쇼 참관에 나선다. 당초 스케줄에는 잡혀있지 않았으나 전날 포토월 취재 일정이 기습적으로 확정되면서, 오랜 세월을 거쳐 국내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 앞에 서게 됐다. 강인이 국내 공식 석상에 자리를 잡는 것은 2019년 슈퍼주니어 탈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가요계에 발을 내디딘 강인은 수려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톱급 인기를 구가했으나, 2009년 폭행 사건과 음주 뺑소니 사고를 연달아 일으키며 침체기를 겪었다. 군 복무 이후 팀에 재합류했음에도 2015년 예비군 훈련 무단 불참, 2016년 두 번째 음주운전 뺑소니, 2017년 여성 폭행 등 갖가지 잡음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내 문제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는 멤버들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라는 고백을 남긴 채 2019년 7월 팀을 전격 탈퇴했다.

긴 공백기를 거치며 자숙하던 그는 올해 초부터 해외 팬들을 위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필리핀 마닐라를 필두로 베트남, 멕시코, 페루, 칠레 등지에서 팬미팅 투어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최근 상하이 팬미팅 이후에는 “즐겁게 놀았다, 다음에 또 만나자”라는 인사를 남기며 여전한 팬덤을 증명했다.
또한 지난 4월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디지털 싱글 ‘러브 이즈 페인’을 발표하며 약 10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도 복귀했다. 해외 무대와 음원 발매로 조용히 입지를 다져온 강인이 이번 서울패션위크 포토월에 서는 것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국내 연예계 복귀 수순을 밟을지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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