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이혼 후 3남매 홀로 양육…큰아들, 일본인 여친과 결혼 앞둬” (특종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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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코미디언 배영만이 20년 전 이혼 후에 세 자녀를 홀로 키워왔다고 털어놨다.
3일 MBN ‘특종세상‘에선 코미디언 배영만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그는 홀로 식사를 만들어 먹는 일상과 집안일을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아내와 이혼한 상태다. 딸은 결혼했고 막둥이는 직장 기숙사에 있고 큰아들은 나와 싸워서 집을 나가있다. 자식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나도 아버지 속을 많이 썩였듯이 그게 똑같이 (대물림)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20년 전 이혼 후 홀로 세 아이를 키어오며 큰아들에게 유독 엄격했고 결국 갈등이 폭발해서 큰아들은 3년 전 결국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이후 아들이 전화해서 사과를 전했다고. 배영만은 아들이 혼자 사는 집에 들이닥쳐서 살림에 대해 잔소리를 늘어놓는 모습을 보였다.
연기자의 길을 가고 있는 아들 배강민은 “아버지께서 저를 도와주시려고 잔소리 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나이가 서른일곱인데 부모님에게 마음적으로 물직적으로 의지하는 거는 기대도 하지 않고 부담스럽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배영만은 세 자녀 중에 알바를 하며 연기자의 길을 가고 있는 큰아들이 가장 걱정이라며 아들이 일본인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내후년 결혼할 예정이라는 아들에게 배영만은 “돈도 없는 사람이 결혼은 어떻게 하려고 하냐”라고 다시 걱정어린 잔소리를 했다. 이에 아들은 “아빠한테 손 안 벌리면 되지 않나. 누가 다 준비가 돼서 결혼하나. 아빠도 반지하부터 시작해놓고 왜 나한테는 준비가 됐냐 안 됐냐 하나”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아들 배강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말하는 화법이 무시하는 화법이다. 물론 잘 버는 건 아니지만 제가 스스로 모을 정도로는 번다. 자꾸 이렇게 극단적으로 생각을 하시는지 저도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배영만은 20년 전 이혼 후 세 아이를 양육하게 된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지금 병원인데 아내가 쓰러져 있다는 거다. 병원에 갔더니 아내는 쓰러져 있고 애기는 죽어서 왔다는 거다. 아침에 방긋 웃던 딸이 죽었다는 거다”라며 과거 하루아침에 어린 딸을 잃어버렸던 사연을 털어놨다. 극도의 슬픔 속에서 부부는 서로를 원망하면서 갈등이 심해졌다는 것. 배영만은 “너무너무 힘들었다. 아이를 잃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됐다.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포용하고 갔어야 하는데 내 마음은 그게 안 되더라. 어쩔 수 없이 갈라서게 됐고 아이들은 내가 다 맡아서 키우게 된 것”이라고 아내와 헤어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아들 배강민은 “아버지는 항상 저녁마다 우셨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모르는 체 했다. 그게 다 아버지 잘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가족을 지키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그래서 아버지를 비난만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선 서먹했던 부자가 함께 외출에 나선 모습 역시 공개됐다. 고향을 찾아 아들과 어린시절의 추억을 나누기로 한 것. 배영만은 힘들게 컸던 유년시절과 어머니의 사랑을 늦게 깨달았던 것을 언급하며 “아빠가 너희 셋을 왜 키웠겠나. 너희들이 없으면 못 살겠어서 그런 것”이라며 “그게 고생이라고 생각 안 하고 너희들만 보면서 달려왔다. 너희들이 있어줬기 때문에 내가 있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표현을 못해서 죄송하다”라는 아들의 말에 배영만은 “아빠도 윽박만 질러서 미안하다. 그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널 힘들게 했던 것 같다”라고 아들에게 사과했고 아들 역시 “아빠 미안해요”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인 배영만을 따뜻하게 포옹하는 모습으로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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