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식 중계석에 앉는다.
KBS는 지난 3일 이번 대회 방송 중계 명단을 최종 확정해 알리며 개막식 해설을 강남과 김문정 음악감독에게 맡겼다고 발표했다. 개막식 현장 생중계는 강남과 김문정 음악감독이 베테랑 이재후 캐스터와 함께 합을 맞춘다. 강남에게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의 개막식 해설은 이번이 생애 처음이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처음 섭외 연락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아내 이상화 역시 왜 오빠한테 연락이 왔느냐고 물어봤다며 웃지 못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 중계에 전문 방송인을 세워 대중성을 확보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북중미 월드컵 당시 KBS는 방송인 전현무를 현지 중계진으로 기용해 이영표 해설위원 등과 함께 마이크를 잡게 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강남이 그 역할을 넘겨받아 특유의 입담과 친근함으로 예능적 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종목별 중계진 역시 화려한 전현직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채워졌다. 축구는 이영표가 남현종 캐스터와 짝을 이뤄 현장의 생동감을 전달하며, 야구 중계석에는 박용택과 김태균이 이호근 캐스터와 나란히 앉아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펜싱은 전 국가대표 김준호가 이호근, 이윤정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다. 양궁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담당한다. 장성규 역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마이크를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옆자리 해설은 기보배가 채워 전문성을 더한다. 남자 농구 해설석에는 손대범 해설위원과 함께 현역 선수인 김종규가 마이크를 잡는다.
이 밖에도 수영 정유인, 배드민턴 장수영과 하태권, 탁구 정영식, 남자 배구 김요한, 유도 이원희, 3X3 농구 박재민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해설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46개국이 참가해 43개 종목에 걸린 메달 461개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KBS 방송은 남자 농구 예선이 열리는 오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19일 개막식과 다음 달 4일 폐막식까지 주요 경기를 생생하게 화면에 담아낼 예정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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