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나 혼자 산다’ 정지운 PD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정됐던 공식 행사 포토월과 인터뷰에 불참했다. 다만 시상식에는 참석해 직접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나혼산’을 대표해 정지운 PD가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포토월과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행사 하루 전 공개된 참석자 명단에도 ‘나혼산’ 측이 포함됐지만, 정 PD는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최한 한국소비자포럼 측 관계자는 3일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나 혼자 산다’ 측이 당초 포토월과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은 맞다”면서 “스케줄상의 문제로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PD가 시상식 자체에 불참한 것은 아니었다. 이후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정지운 PD와 강지희 PD가 ‘나혼산’을 대표해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나혼산’ 측은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여행을 둘러싼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방송에서 전현무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정해 알마티로 떠났고,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려 여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별도의 사전 준비 없이 해외 촬영과 렌터카 이용 등이 가능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여기에 알마티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촬영이 시 관광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고 소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나혼산’ 제작진은 지난달 25일 “전현무 씨의 카자흐스탄 여행은 방송에 공개된 내용 그대로”라며 “이번 카자흐스탄 여행과 관련해 촬영 지원이나 협찬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추가 입장을 내고 “알마티시 관광청으로부터 금전적 협찬이나 제작비 지원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도 “현지 촬영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현장 진행에 필요한 촬영 협조를 받아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첫 입장에서 ‘촬영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뒤 추가 입장을 통해 현지에서 행정적 절차와 촬영 협조를 받았다고 설명하면서 방송의 진정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혼산’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관찰 예능 프로그램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강지호 기자 /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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