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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배우 봉태규가 아내 하시시박과 만난 지 열흘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Plus ‘시간추적자 설록’ 4회에서는 유럽판 ‘사랑과 전쟁’을 주제로 12세기 유럽의 파란만장한 이혼사를 다뤘다. MC 장항준, 봉태규, 신아영과 함께 크리에이터 백진경, 역사학자 임승휘,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랑스 아키텐 공국의 여공작 알리에노르와 프랑스 국왕 루이 7세의 결혼과 이혼을 둘러싼 이야기가 소개됐다.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두 사람은 결국 파경을 맞았고, 이후 알리에노르가 영국 왕위 계승 후보 앙리(헨리 2세)와 재혼하면서 유럽의 역사를 뒤흔드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혼 이야기가 한창 진행되던 가운데 봉태규는 “나는 아내와 만난 지 열흘 만에 혼인신고 했다. 첫사랑과 결혼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2014년 사진작가 하시시박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시하 군을 두고 있다. 또 봉태규는 “아내에게 맞춰준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그냥 하는 거다”라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알리에노르가 루이 7세와 이혼한 지 불과 8주 만에 앙리와 재혼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앙리는 알리에노르와의 결혼으로 막대한 아키텐 영지를 차지했고, 결과적으로 프랑스 국왕보다 넓은 영토를 갖게 됐다고. 장항준은 알리에노르의 재혼을 두고 “환승 재혼이다. 복수하려는 거냐”라고 반응했고, 루이 7세의 행동에는 “정말 찌질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신아영 역시 “찌질함을 넘어 화가 난다”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악연은 당사자들의 이혼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후 자손들에게까지 갈등이 이어졌고, 약 180년 뒤 백년전쟁의 도화선이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장항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혼이 권력과 만났을 때 역사가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록이 남긴 빈틈을 추적하며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역사 추적 예능 ‘시간추적자 설록’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윤시은 기자/ 사진=TV리포트 DB, SBS Plus‘시간추적자 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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