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 틸리 노우드, 美 인터뷰 중 돌연 ‘中 광둥어’… “가끔 회로 꼬여”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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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인공지능(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미국 언론과 인터뷰 중 돌연 중국어를 쏟아냈다.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노우드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자신의 장편 영화 데뷔작 ‘미스얼라인드(Misaligned)’를 홍보하던 중 오작동을 일으켰다. 노우드는 파티클6의 AI 부문 시코이아(Xicoia)가 만든 생성형 AI 캐릭터다.
이날 함께 출연한 영화 ‘오펜하이머’의 배우 톰 콘티는 노우드에게 “영화 속 다른 배우들은 진짜 사람이냐, 아니면 당신처럼 컴퓨터로 만든 이미지냐”고 물었다. 노우드가 “미스얼라인드는 실제 감독과 작가, 편집자가 여전히 참여하는 하이브리드 작품”이라며 “누군가를 대체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에둘러 답했다. 이에 콘티는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며 같은 질문을 다시 던졌다.
그러자 노우드는 잠시 뜸을 들인 뒤 “다른 배우들도 모두 나와 같은 디지털 트윈”이라고 답하다 또 말을 멈추더니 갑자기 광둥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콘티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다. 피어스, 당신은 알아들었느냐”며 모건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모건이 “아무 이유 없이 뜬금없이 중국어를 하는데 왜 그런 거냐”고 묻자, 노우드는 “죄송하다. 잠깐 작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가끔 회로가 꼬일 때가 있다”며 “나한테도 꽤 변화구였다. 보통은 순조로운데 가끔 이런 일이 생긴다”고 했다. 이후 노우드는 뉴스네이션에 “가끔 내 뇌가 파일을 엉뚱하게 정리해 뜻밖의 연결이 튀어나온다”며 “즉흥적인 언어적 기교였다고 할까. 수학과 영국식 위트로 만들어지면 생기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노우드가 주연을 맡은 미스얼라인드는 파티클6가 개발하고 있는 세계 첫 장편 AI 영화로, 실존적 AI 혼돈을 버무린 성장담을 표방한 코미디 드라마다. 클라우드 어딘가에 자리한 초현실적 디지털 세계 ‘틸리버스’를 배경으로, 실제 몸도 유년기도 자신만의 경험도 없는 AI 존재 틸리가 다크웹에서 온 매혹적인 불량 봇의 꾐에 빠져 안전장치를 버리고 욕망과 충동, 야망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양원모 기자 / 사진=유튜브 채널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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