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김장훈, 홍대 거리서 굴욕…”아무도 아는 척 안 해” 서운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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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김장훈이 개그맨 하하와 함께 젊음의 거리를 거닐다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던 씁쓸하면서도 유쾌한 인지도 굴욕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에 커다란 웃음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김장훈과 하하가 게스트로 전격 출연해 특유의 거침없고 화려한 입담을 주고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장훈은 최근 하하와 자주 어울리며 야외에서 벌어졌던 남모를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요즘 하하랑 같이 많이 다녔는데 홍대 앞을 다녀도 나는 아무도 아는 척을 안 한다”라며 솔직하고 자조적인 셀프 디스를 건네 현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가만히 들은 DJ 박명수는 “형님은 홍대 앞에 다니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종각 이런 곳에 다녀야 한다”라고 거침없는 일침을 가해 한 번 더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김장훈은 인지도 굴욕 에피소드 외에도 화덕 생선구이집을 직접 운영하며 대박을 터뜨린 반전 근황을 소개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곁에 있던 하하가 “진짜 장사가 잘되고 있다, 줄 서서 못 들어간다”라며 생생한 목격담과 감탄을 더하자, 김장훈은 “매출이 많이 오르고 내년에 2호점을 연다, 연매출 40억인데 내년에 80억까지 가면 표 값을 또 6만 6,000원으로 내릴 거다”라고 밝혀 주변에 깊은 놀라움을 안겼다. 실제로 식당 성공과 행사 수익을 공연 무대에 대대적으로 재투자하며 팬들의 티켓값 부담을 낮추고 있다는 그의 남다른 소신은 듣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김장훈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인 후배 하하를 위해 무대 조명과 연출을 직접 맡아주며 끈끈한 음악적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과거 대학 축제 현장에서 하하의 뜨거운 열정을 확인했다고 밝힌 그는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으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길거리에서의 웃지 못할 굴욕마저 유쾌한 해학으로 승화시킨 김장훈은 요식업과 무대를 전방위로 넘나드는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주며 듣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전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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