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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경민 기자] 배우 유지태가 동료 배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14일 채널 ‘이민정 MJ’에는 ‘역대급으로 말 많은 유지태의 인생 얘기 듣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준호가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자, 유지태는 “우리 때는 액션 스쿨이 있어서 액션 배우들과 함께 훈련받아 동료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랑 되게 친했던 배우가 있었다. 근데 한 분이 중국 촬영장에서 숙소로 돌아가다가 (차 사고로) 돌아가셨다”며 “우린 계약직이고 비정규직이다 보니까 사각지대가 있더라. 그때 현타가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친구가 10년 동안 현장에서 굴렀던 사람인데 아무런 보장이 없다는 걸 느꼈다.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1년 반 정도 공부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복지 공부를 이어가면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의 현실도 접하게 됐다고. 그는 “수업 시간에 브리핑하는데 가정 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들은 6개월만 지나면 쉼터에서 퇴소해야 하는 시스템이더라. 그러면 다시 폭력 가정에서 맞고 입소한다. 여기에서 악순환이 발생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경제적, 정신적 자립을 할 수 있는 중간의 집이 필요하다는 걸 듣고 ‘그러면 나랑 같이 해보자’고 해서 중간의 집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연예인이니까) 이 일이 자꾸 알려지면서 대한주택공사에서 200가구를 배정해 줬다. 기적이었다”며 “우리 직업이 그런 역할인 거 같다. 반은 공인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유지태는 “조합 병원을 만들고 싶다. 지금 내가 의사가 될 수는 없어서 병원은 못 만든다. 그런데 우리 연출부, 스태프, 배우 중에 노후 준비 못 한 사람들이 얼마만 내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 내 막연한 꿈”이라고 전했다.

1998년 영화 ‘바이 준’으로 데뷔한 유지태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봄날은 간다’, ‘올드보이’, ‘사바하’, ‘왕과 사는 남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는 배우 김효진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남경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이민정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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