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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독립운동가였던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깊은 존경심을 나타내며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울림을 전했다.
지난 18일 채널 ‘지금당장 홍지민’에 공개된 영상에서 홍지민은 어린 시절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아버지 홍창식 선생을 추억했다. 홍지민은 “제가 직접 아이를 키워보니까 ‘어떻게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독립운동을 할 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홍지민의 아버지는 16살 때 독립운동 단체 ‘백두산회’에 가입해 일본 군수물자를 폭파하는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 1943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돼 1년 반 동안 모진 옥중 생활을 이어가다 감옥에서 해방을 맞이했다. 홍지민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옥중 생활과 모진 고문을 다행히 버텨내셨다”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뇌출혈 투병을 하면서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서류 자료를 직접 작성하셨다”고 전했다.
독립운동가 부친을 향한 홍지민의 애틋한 마음은 최근 방송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광복절 특집에 출연한 홍지민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와 함께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해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홍지민은 “아버지를 기리는 마음과 독립운동가 유족분들을 향한 위로를 담았다”고 뜻을 밝힌 뒤 아버지를 향한 편지 낭독으로 시작부터 객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의 애틋한 목소리와 양준모의 묵직한 보컬, 합창단의 청아한 울림이 어우러지며 감동을 극대화했다. 무대 말미 홍지민은 “아빠 사랑해요. 난 아빠가 자랑스러워요”라고 외쳐 여운을 남겼다.
독립유공자 후손 52명이 객석을 채운 가운데 펼쳐진 이번 무대는 현장에 있던 관객들과 동료 가수들의 가슴을 크게 울렸다. 홍지민은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진정성 있는 열창으로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지금당장 홍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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