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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이른바 ‘라면 부부’로 출연한 아내가 방송 이후 쏟아진 악성 댓글에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18일 온라인상에는 한 채널에 게시된 ‘이혼숙려캠프’ 리뷰 영상에 해당 출연자(아내)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이 확산됐다. 댓글 작성자는 “방송에 나간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과 함께 무분별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작성자는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타인의 삶을 함부로 단정 짓지 말아 달라”며, 어린 시절 겪었던 불행했던 가정사와 상처를 언급했다. 이어 “아이들을 걱정한다는 명분으로 오히려 상처를 주고 있다”며 “나의 행동이 방임죄라면, 악플을 다는 당신들은 살인죄”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그냥 자살 하겠다. 2번 시도 해도 했는데 3번 어려울까. ‘이숙캠’ 나간 건 잘못된 거 같다. 방송 끝나면 죽어드릴게”라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다. 해당 댓글은 현재 영상에서 삭제된 상태다.
앞서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집안일과 육아 문제, 아동 학대 신고 이력 등 부부의 갈등 상황과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 중 아내는 유년기 폭력과 정서적 결핍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만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 내용에 대한 지적을 넘어 출연자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근거 없는 사생활을 추측하는 등 도를 넘은 악성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공격과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도현 기자 /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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