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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친오빠이자 배우인 제임스 헤이븐이 아내와 이혼 후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6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헤이븐은 전처 로미 임벨리의 서브스택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성정체성을 공식 밝혔다. 헤이븐은 2025년 3월 혼인 무효 소송을 제기한 이후 임벨리에게 커밍아웃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24년 8월 결혼식을 올린 지 15일 만에 별거에 들어간 바 있다. 헤이븐은 “어렸을 때부터 디즈니 공주들에게 완전히 빠져 있었다”라며 “다른 사람인 척하려는 게 아니라 항상 내 안에 있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밍아웃은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늘 내 안에 존재하던 진정한 나를 세상에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존 보이트의 아들이기도 한 헤이븐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두려움 대신 사랑을, 판단 대신 이해를 선택해주길 바란다”라며 “늘 알고 있던 똑같은 마음과 웃음, 영혼을 가진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송에 함께한 임벨리 역시 헤이븐을 응원하며 전 남편이 게이일 것이라 짐작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임벨리는 “알면서도 당신을 지지하고 사랑하고 싶었지만, 그런 관계 속에서 당신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당신은 단순한 친한 친구가 아니라 내 사랑이며, 그저 어쩌다 보니 동성애자일 뿐”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나타냈다.
졸리 가문의 이슈와 맞물려 할리우드 2세들의 성씨 변경 행보도 눈길을 끈다.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는 최근 법적으로 성을 ‘노엘’로 변경해 ‘수리 노엘’이라는 이름을 사용 중이다. 이는 어머니 케이티 홈즈의 미들네임에서 따온 것이다.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자녀들 역시 피트 성을 떼어내고 있다. 막내딸 비비안을 비롯해 첫째 매독스, 샤일로, 자하라 모두 법적 절차 등을 거쳐 ‘졸리’라는 성을 사용하고 있으며, 녹스와 팍스 역시 공식 석상 등에서 아버지의 성을 빼고 활동하며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로미 임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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