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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박병은이 하정우의 연출작 출연 후일담을 전했다. 4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로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병은,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월 2일 개봉하는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광우 역을 맡은 박병은은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독특하고 가장 이상하고 가장 퇴폐적인 역할이었다. 하정우 감독과는 대학 시절부터 30년 알고 지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하정우는 적극적인데 예민한 감독”이라며 “영화 ‘암살’ 이후 10년 만에 감독과 배우로 다시 재회해 개인적으로 너무 기뻤다. 인간 하정우의 유머와 여유, 능력,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같이 작품을 너무 좋았다”라고 하정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광우(박병은)는 인생에 오직 일과 연구뿐, 골프에는 관심조차 가져 본 적 없는 창욱(하정우)을 로비 골프에 발 들이게 하는 라이벌 회사 대표다.



한편, 영화 ‘로비’는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은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독 하정우는 제작보고회를 통해 “세 번째 작품까지 오래 걸렸다. 그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작품을 했고, 만들지는 못했는데 고민은 많이 했었다. 그러다가 이 이야기를 생각하고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베테랑 배우들과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했던 촬영이었다”라며 “전체 리딩 10번, 소그룹 리딩 20번, 총 리딩만 30번 했다. 감사하게도 배우들이 사전에 시간을 내주셔서 영화 진행에 큰 도움을 받았다. 현장에서도 앙상블을 잘 이룰 수 있어서 연출자로서 큰 축복이었다”라고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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