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단 둘, 5+5 ‘오둥이’ 두 가족 만났다…짝꿍 동생 챙기며 ‘웃음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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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대한민국의 오둥이 두 가족이 만났다.
25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오둥이 5+5’에서는 인천 오둥이, 동두천 오둥이 두 가족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동두천 오둥이 가족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외갓집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딸이 육아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 난다. 너무 안쓰럽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는 발은 코끼리 발처럼 부어있고, 숨소리도 힘들고. 내가 봤을 때 내 딸이 너무 안쓰러운데, 숨도 힘들게 쉬면서 배를 안고선 ‘괜찮아’라면서 애들을 안심시켜 주더라”면서 어른스러웠던 딸의 모습을 떠올렸다.
아이들이 석 달 먼저 세상에 나와야 했던 상황. 할머니는 “전 우리 딸이 괜찮은지가 걱정이었다. 아들, 신랑, 사돈어른 다섯 명이 앉아 있는데, 네 명이 애들 다 낳았다니까 ‘이제 됐다’라면서 일어났다”라며 “근데 난 ‘우리 딸 괜찮단 소리는 왜 안 들리지’ (불안했다). 근데 사위가 딸을 회복실로 옮겼다고 해서 그때야 안도의 숨을 쉬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힘겹게 세상 밖으로 나온 다섯 아이는 모두를 합쳐도 4.3kg이었다. 그랬던 오둥이는 훌쩍 자라 어느덧 어린이집 등원을 준비했다. 작성해야 하는 서류도 한가득이었다. 고등학교 과학 선생님인 아빠도 복직했고,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기간에 아내가 혼자 해야 하니까 눈에 밟힌다”라고 미안해했다. 엄마는 “일하러 가는 사람이 더 걱정인 것 같다. 전 어쩔 수 없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지’ 싶다”라고 밝혔다.
혼자 육아를 하는 엄마도 경제 사정 때문에 복직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아프다는 연락이 오면 바로 가야 하는 상황. 엄마는 “일도 육아도 애매하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라고 걱정했다.
동두천 오둥이 엄마는 인천 오둥이네 엄마에게 전화해 언제부터 여행을 다녔는지 물었고, 인천 오둥이네 엄마는 “돌 되기 전에도 장거리 여행은 많이 다녔다. 캠핑도 하고”라며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숙소를 알아보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두 가족은 만나기 전, 서로의 영상을 보며 얼굴과 이름을 외우며 만발의 준비를 했다.



여행날, 셋째가 수족구 진단을 받고 일단 외할머니 집에 가기로 했다. 오둥이 엄마, 아빠는 네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윽고 대한민국에 단 두 가족이 만났다. 오둥이 가족은 서로를 신기해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인천 오둥이들은 짝꿍 동생들을 챙겨주며 함께 놀았다.
엄마, 아빠들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공동 육아를 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특히 후배인 동두천 오둥이 엄마는 인천 오둥이 엄마에게 많이 의지했고, “(대한민국에서) 오둥이를 키우는 집은 저희뿐 아니냐. 남들한텐 쉽게 꺼내지 않았던 속마음을 얘기해도 다 알아준다”라고 고마워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채널A ‘금쪽같은 오둥이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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