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前 직원, 녹취록 공개됐다…산재 도와준다더니→”정말 아픈 사람인지 의심스러워” 충격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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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키즈 인플루언서 헤이지니와 노동착취 논란을 제기한 전 직원 A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27일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에는 헤이지니의 논란을 다룬 영상이 게시됐다. 이진호는 A 씨가 논란과 관련해 준비한 다양한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A씨가 직접 병원에서 업무와 건강 상태가 관련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정신과 의사 소견서를 공개했다. 서류에는 당시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기록이 있어 충격을 안겼다.
영상에서 A 씨는 반복되는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급속히 악화해, 회사 측에서 무급휴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약 6개월간 무급 휴직은 반복하던 A 씨는 결국 퇴사를 선택했다. 그는 퇴사 당시 사측에 산재 신청시 도움을 약속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A 씨의 퇴사 이후 약속과는 다르게 헤이지니가 그를 찾아가 “무급 휴직 중이라 경제적으로 힘들 것이고, 정신질환이라 산재가 인정될지 불분명하니, 산재 대신 400만 원을 받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이후 사측에서 약속과 달리 산재 불인정 서류를 근로복지 공단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후 이진호는 헤이지니가 A 씨의 건강 상태를 의심하는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헤이지니는 “요즘 몸은 좀 어떠냐”고 물었다. A 씨는 “우울증이 심해져서 안 좋다”라며 약을 많이 처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헤이지니가 “그 얘기를 듣고 상심해서 우울증이 더 심해진 것 아니냐”고 묻자, A 씨는 “솔직히 얘기하면 맞다. 그것 때문에 발작도 심해졌고, 비상약도 많이 먹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통화 중 헤이지니가 A 씨의 병세를 의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A 씨는 “의사 선생님이 여행을 다녀오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 걸 알고 있으면서도 ‘휴직 기간에 외국을 자주 나가 정말 아픈 사람인지 의심스럽다’는 문구를 넣었냐”고 물었고, 헤이지니는 짧게 “응”이라며 인정했다. 이에 A 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너 생각 잘 알았고, 나는 지금 약 먹어야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1일 키즈웍스 전 직원 A 씨는 과거 헤이지니 밑에서 일하며 과도한 업무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어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폭로해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A 씨는 근무 당시 연봉 2,000만 원을 받으며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하고, 주말이나 명절에도 출근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 악화로 퇴사 후 산재를 신청하자 처음에는 도와주겠다고 했던 회사가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27일 헤이지니 측은, 입사 당시 정해진 임금 체계에 따라 연봉을 지급했으며, 이후 25%의 추가 인상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휴직 중에도 별도의 상여금을 지급했으며 근무시간 또한 조율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건강을 위해 근로 시간을 줄이거나 휴가 또는 휴직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A 씨의 산업재해 신청을 돕기 위해 외부 공인 노무사를 직접 소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 사진= 채널 ‘리스펙트 이진호’, 헤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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