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박정민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북을 만들어 기증했다.
28일 한국장애인재단은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를 통해 성해나 작가의 장편소설 ‘일일 반출록’을 오디오 북으로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에 이어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다. ‘듣는 소설 프로젝트’는 오디오 북을 우선 제작해 시각 장애인들에게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소설 역시 전국 시각 장애인 도서관 13곳에 전달됐으며, 추후 일반 오디오 북과 종이 도서로 곧 출간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은 지난해 첫 번째 듣는 소설 ‘첫 여름, 완주’를 기증한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각 장애인 분들이 오디오북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는지, 개선할 점이 없는지 등을 세심히 살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시각 장애인을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정민과 무제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정민은 4월 장애인의 인권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는 시각 장애인의 독서 편의를 위해 ‘듣는 소설’ 프로젝트를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수익금까지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와 영화 ‘밀수’에 시각 장애인과 가족을 자비로 초청했으며, 공연장에서도 그는 시각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출판사 ‘무제’는 제목이 없거나 이름이 없는 것, 세상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소외된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박정민은 19년, 이 출판사를 설립 했으며, 연기 중단을 선언한 24년 말부터 출판사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무제’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출판사 채널을 개설해 팟캐스트 형식으로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를 주로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 사진= 채널 ‘출판사 무제 MU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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