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일본 AV 배우 출신 방송인 아오이 소라가 상급생에게 공을 맞은 아들의 일을 SNS에 공개한 뒤 논란이 커지자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했다. 이후 아들의 피해와 자신의 과거 직업을 연결하는 보도가 확산하자 불편한 심경도 드러냈다.
지난 26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오이 소라는 SNS를 통해 아들이 겪은 일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아오이 소라는 지난 2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일곱 살 아들이 방과 후 공원에서 놀다가 상급생에게 얼굴을 향해 공을 맞았다고 전했다. 아들이 울면서 집에 돌아왔다며 학교에 상황을 알려야 할지, 상대 학생을 직접 찾아야 할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아오이 소라는 아들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상대 학생이 주변에 부모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가까운 거리에서 공을 던졌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게시물이 퍼지면서 관심은 사건 자체를 넘어 아오이 소라의 과거 직업으로 옮겨갔다.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그가 AV 배우로 활동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내가 부모여도 자식이 AV 여배우 아이와 어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엄마의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게 더 유해하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이어지자 아오이 소라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추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아들이 상급생에게 공을 맞은 사건은 자신의 직업과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가 AV 여배우라는 이유로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식의 기사가 퍼지고 있다”며 “내용을 읽지도 않고 악의적인 제목만 보고 사실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온라인에서는 부모의 직업이 자녀의 교우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과, 부모의 과거 이력을 이유로 자녀를 편견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와 별개로 아들이 겪은 사건의 사실관계를 살피고, 자녀를 둘러싼 문제를 부모의 직업과 연결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오이 소라는 2003년 AV 배우로 데뷔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활동했으며, 2010년 은퇴했다. 이후 2018년 DJ NON과 결혼했고, 2019년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아오이 소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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