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 CBS 시트콤 ‘케이트 & 앨리’로 잘 알려진 배우 수잔 세인트 제임스가 별세했다. 향년 80세.
27일(현지시각) 피플지에 따르면 제임스는 암 투병 끝에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언론에 전달한 성명에서 “수잔은 돈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더 소중히 여기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본능적으로 이끌렸던 사람이었다”면서 “그는 자녀들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을 가르쳤고 낯선 사람을 만나도 스스럼없이 다가갔다”며 고인을 돌아봤다.
이어 “이사회 동료부터 동네 신발가게 점원까지, 그녀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그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됐다. 그는 자신이 가진 열정과 긍정 에너지를 모든 일에 쏟아 부었으며 결코 잃지 않았다”고 추억했다.
1946년생인 고인은 지난 1968년부터 1971년까지 NBC TV 시리즈 ‘게임의 이름’에 출연하며 에미상을 거머쥐었다. 차기작인 ‘맥밀런과 그의 아내’에선 록 허드슨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에미상 후보에 세 번이나 노미네이트 됐다.
이후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영화 ‘아웃로 블루스’ ‘높은 생활비를 극복하는 방법’ 등에 출연했다.
사생활 면에선 지난 1967년부터 1968년까지 시나리오 작가 리처드 뉴버트와 결혼생활을 했으며 이후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톰 루카스와 두 번째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들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977년 이혼했다.
1981년 ‘SNL’의 호스트로 나섰던 고인은 NBC 임원인 딕 에버솔과 만난 지 6주만에 결혼, 세 자녀를 낳았지만 2004년 개인 제트기 추락 사고로 당시 14세였던 아들을 잃는 비극을 겪었다.
2022년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은 너무 많다. 우리는 그 시절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고 아들에게 ‘사랑해. 크리스마스에 보자. 잘 가’라고 했다”며 가슴 아픈 이별을 떠올렸던 고인은 22년 만에 사랑하는 아들과 하늘에서 재회하게 됐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FameHistory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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