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20년 인연 떠나보내→깊은 슬픔…”고양이별行, 어찌해야 하나”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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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20년을 함께한 반려묘를 떠나보냈다.

김희철은 지난 4일 개인 계정을 통해 “우리 희범이가 고양이별로 떠났다”며 반려묘 희범의 비보를 직접 전했다. 그는 “2006년도에 태어났으니 20살? 21살까지 살았을 것”이라며 “사실 무덤덤하진 않다. 어찌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애초 조용히 이별을 치르려 했지만 오랜 시간 함께해온 팬들을 생각해 소식을 남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리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려 했지만 희범이만큼은 우리 팬들과 함께 키웠다고 생각해서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제가 희범이의 마음을 100% 알 수는 없지만 주변에선 ‘건강히 오래 살았다’고 하더라. 다들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희범은 2006년생 러시안블루로, 김희철이 그해 8월 10일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의 부친상을 조문한 뒤 서울로 돌아오던 중 충남 당진IC 인근에서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뒤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왼쪽 대퇴부와 발목 등이 골절돼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고 수술과 재활을 거쳐야 했던 그에게 팬이 선물한 고양이가 바로 희범이었던 것. ‘희범’이라는 이름은 김희철의 ‘희’와 당시 슈퍼주니어 멤버 김기범의 ‘범’을 합친 것으로, 이후 한경과 밴드 ‘트랙스’ 멤버 제이의 이름까지 더해져 풀네임 ‘한제희범’이 됐다.

희범은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에서 숙소가 공개될 당시에도 함께 등장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고, 이후로도 계정을 통해 근황이 전해지며 ‘연예묘’로 사랑받았다. 노묘가 되면서는 건강과 스트레스를 고려해 노출이 줄었으나, 지난해 오랜만에 공개된 사진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부고를 접한 슈퍼주니어 예성은 “희범아, 하늘에서는 우리 멜로랑 잘 지내”라며 애도했고, 이특도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은 없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배효진 기자 / 사진= 김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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