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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KBS 최윤석 PD가 조연출 시절 자신이 처음으로 키스신을 연출했던 남녀 주인공이 실제 부부의 연을 맺게 된 특별하고 달콤한 사연을 전했다.

최윤석 PD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배우 윤선우, 김가은 부부와 함께 찍은 근황 사진을 올려 수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 PD는 “조연출 2년 차였던 KBS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처음 야외 연출을 맡았는데 그 작품의 남녀 주인공이 바로 윤선우와 김가은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회상했다. 이어 “내가 직접 키스하는 것도 아닌데 가슴이 콩닥콩닥했고 모니터를 보며 언제 ‘컷’을 외쳐야 할지 몰라 머뭇거렸던 기억이 난다”며 풋풋하고 긴장감 넘쳤던 촬영 현장을 되짚었다.

어느덧 긴 시간이 흘러 가정을 이룬 두 배우와의 정겨운 재회 순간도 알렸다. 최 PD는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이 부부가 돼 우리 동네까지 찾아왔다”며 “이 둘의 사랑에 내가 기여한 건 하나도 없지만, 볼 때마다 마치 내가 큐피드라도 된 것 같아 괜히 뿌듯하고 귀엽다”고 유쾌한 소회를 덧붙였다.
다정하게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거울을 바라보며 나란히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풍겼다. 최 PD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두 사람과 6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며 “투닥투닥 다투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부부”라고 넘치는 애정을 표현했다. 해당 글을 접한 배우 백진희 역시 “감독님 나는?!”이라는 댓글을 남겨 유쾌하고 귀여운 질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일편단심 민들레’를 계기로 인연을 맺어 결실을 맺은 윤선우와 김가은은 결혼 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윤선우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백호는 정이 많고 긍정적인 인물이라 연기하는 내내 저 역시 많이 행복했다”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두 사람의 달콤한 행보에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최윤석 PD, 김가은, 윤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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