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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차은우, 김선호의 연이은 탈세 의혹으로 몸살을 앓은 소속사 판타지오가 발행주식의 80%를 줄이는 대규모 감자에 나섰다. 판타지오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보통주 3,676만 5647주를 소각하는 방식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정은 13일부터 시행되며, 해당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 수가 감자 비율에 따라 조정된다. 발행주식 수는 약 919만 주 수준으로 감소하며, 5월 6일 신주 상장 전까지 매매거래는 잠정적으로 중단된다.
판타지오 측은 감자 사유로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언급했다. 통상 감자는 기업이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재무제표 정비를 위해 택하는 대표적인 구조조정 수단이다. 또 악화된 재무 상황도 이러한 결정을 뒷받침했는데, 판타지오는 작년 대비 매출액은 341억 원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5억 원, 28억 원 늘어나며 적자 폭이 커졌다.
특히 이번 감자 결정의 배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잇따라 불거진 소속 아티스트들의 세금 납부 논란을 가장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가수 겸 배우 차은우는 모친의 1인 법인을 통한 소득세 탈루 의혹에 휩싸여 약 130억 원 규모의 추징을 통보받았으며 현재 해당 금액을 전액 납부한 상태다. 배우 김선호 또한 비슷한 방식으로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개인소득세 추가 납부와 함께 해당 법인의 폐업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판타지오는 배우 및 가수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제작 및 투자로 수익을 창출하는 엔터 기획사다. 사내엔 보이그룹 아스트로, 루네이트를 비롯해 옹성우, 이창섭, 김도연, 최유정 등이 소속돼 있으며, 배우로는 김선호, 이성경, 이세영 등이 있다. 최근에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차준환은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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