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논란 ‘암살자(들)’, 평점 테러·매크로 의혹 사실이었나…”삭제 및 정상화 조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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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평점 조작 의혹까지 제기된 가운데, 네이버가 영화 관람평과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으로 반영된 현상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영화 관람평 및 공감수 중복 반영 현상 조치 안내’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거나 공감·비공감 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이 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현상이 발생한 영화들의 중복 등록된 관람평은 삭제하고, 공감 및 비공감 수는 중복 집계된 수치를 제외해 정상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공지에 특정 작품명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암살자(들)’ 관람평을 두고 같거나 비슷한 내용의 평점이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이른바 ‘평점 테러’가 이어졌다는 주장이 나온 만큼, 이번 조치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쏜 총에 육영수 여사가 숨진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개봉 이후 영화가 정부 공식 발표와 다른 결론을 암시한다는 이유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정치권도 목소리를 높였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고 비판했고, 이종배 전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제작사와 허진호 감독 등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에 제작진은 입장문을 내고 “기존 사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중국 자본 유입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논란 속에서도 흥행세는 이어지고 있다. ‘암살자(들)’은 29일 하루 6만 1,49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복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69만 5,104명으로 17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영화 측은 “10월 첫째주 주말 예정된 무대인사는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대인사는 10월 3~4일 경기·인천, 5일 부산에서 열리며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참석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영화 ‘암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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