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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송지은이 장애를 이겨낸 남편과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싶다며 특별한 소망을 전했다.
20일 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신마비 진단 후 기적을 보여준 박위, 일어설 수 있을 확률은”이라는 제목으로 박위 송지은 부부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14년 건물 2층 높이에서 떨어져 경추 6번 7번이 골절되면서 전신마비 판정을 박위는 “사고 직후엔 굉장히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전신마비 중에서도 완전 마비라 더 이상 호전될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땐 손도 움직이지 못해 평생 전동 휠체어에 의지해 살게 될 거라 했다”면서 “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재활해 이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오늘도 내가 직접 운전을 해서 이곳 스튜디오에 왔다”고 덧붙였다.
박위의 아내 송지은은 “오빠가 꾸준히 운동을 다니는 편인데 대부분 누군가의 도움 없이 혼자 운동을 한다. 나는 처음에 그 모습이 너무 안쓰럽게 보였다. ‘내가 도와주면 편할 텐데. 그냥 도움 받지’ 싶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내가 불안하다고 도와주면 이 사람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없어져버린다. 나보단 느리고 우리가 하는 방식과도 다르지만 남편의 방식을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며 현명한 아내의 자세를 전했다.
최근 박위가 휠체어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AI 영상이 화제가 된 데 대해선 “그 영상을 보고 너무 놀라서 ‘진짜 이런 날이 온다면. 이런 날이 오겠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 벅찬 감정에 조금 더 기대하고 소망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척수마비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위는 공개적으로 임상 프로젝트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상황. 그는 “의학적으로 일어나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나는 오늘도 내일도 일어날 거란 희망을 안고 있다”며 “아직 실험 단계지만 실제로 척수마비 환자가 걷게 된 케이스도 몇 있더라.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송지은은 “박위가 일어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뭔가”라는 질문에 “평범한 일상을 원한다. 특히 손잡고 걷는 걸 하고 싶다. 울퉁불퉁한 길이라도 그냥 천천히 우리 둘이 우리 두 발로 걷고 싶다”고 답하는 것으로 박위를 눈물짓게 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션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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