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존 레넌 둘째 子, 이복형제와 ‘2800억’ 유산 갈등→오해 해소…”동일 금액 상속”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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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비틀즈 멤버 존 레넌의 두 아들 줄리안 레넌과 션 레넌이 오랜 불화설을 거듭 부인하며 여전히 가까운 사이임을 드러냈다. 션은 형이 아버지의 유산에서 소외됐다는 오래된 루머에도 직접 반박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4일(이하 현지 시각) 형제가 세간의 불화설과 달리 가까운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줄리안은 존 레넌과 첫 부인 신시아 사이에서 1963년 태어났고, 션은 오노 요코 사이에서 1975년 태어났다.
형제의 우애는 최근 션의 생일에 다시 확인됐다. 션은 지난 10일 51번째 생일을 맞아 형 줄리안과 야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형과 멋진 생일을 보냈다”는 글과 함께 줄리안을 태그했다. 줄리안도 동생의 생일에 맞춰 자신의 계정에 션과 아버지 레넌의 흑백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생일 축하해. 오직 사랑뿐”이라고 적었다. 상속을 둘러싼 논란은 이 사진에서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해당 사진을 리포스트하며 “한 사람은 유산 대부분을 물려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사실상 배제돼 수십 년간 소송을 벌여야 했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그러자 션이 직접 답글을 달았다. 션은 “줄리안과 나는 아버지로부터 같은 금액을 상속받았다. 우리의 신탁은 동일했다”며 형의 몫이 오히려 아주 조금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존 레넌의 유산을 둘러싼 갈등은 실제로 오래 이어졌다. 레넌이 세상을 떠났을 당시 그의 재산은 약 2억 달러(한화 약 2800억 원)로 추정됐다. 유산 대부분은 레넌이 1980년 세상을 떠난 뒤 오노 요코와 션에게 돌아갔다. 줄리안은 유산 분배에 이의를 제기했고, 16년에 걸친 소송 끝에 1996년 비공개 합의가 이뤄졌다. 이날 션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비공개 합의로 재산을 동일하게 배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사연에도 두 사람은 꾸준히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줄리안은 2025년 영국 가디언 인터뷰에서 션과 더없이 잘 지내고 있어 고맙다며 두 사람을 “가장 친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션도 같은 해 1986년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형과 찍은 흑백 사진을 다시 올리며 “우리는 존 레넌이 가장 사랑한 두 사람, 곧 그의 아이들을 두고 벌어지는 비교와 지어낸 싸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션은 지난달 파트너 샬럿 켐프 뮬과의 사이에서 첫아이를 얻었다. 레넌의 첫 손주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줄리안 레넌, 션 레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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