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활동해 온 일본 크리에이터 디파루루가 세상을 떠났다.
디파루루의 계정에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가족 명의의 글이 올라왔다. 가족은 “이번에 디파루루가 영면했습니다. 여러분께 연락이 늦어진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가족은 디파루루가 운영하던 채널을 그대로 남겨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채널은 폐쇄하지 않고 남기기로 했으니 시간이 있을 때 다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지금까지 디파루루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가족의 결정으로 팬들은 앞으로도 그의 영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이어진 글에서는 일부 게시물을 삭제한 사실도 알렸다. 가족은 “디파루루의 게시물 가운데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저희 판단으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개인에 대한 지적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같은 내용의 글은 디파루루가 운영하던 다른 계정과 채널 게시판에도 올라왔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파루루는 2024년 2월 채널을 열었다. 영상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고, 채널 소개란에는 자신을 “목소리가 낮다”고 적었다. 맛집 탐방과 쇼핑, 연애, 아이돌 응원 등 일상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꾸준히 올렸다. 얼굴 없이 목소리와 솔직한 이야기만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팬층을 넓혔다. 구독자는 13일 오전 기준 약 6만 4,000명이다. 마지막 영상은 지난 9월 19일 올라왔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슬픔을 나타냈다. 가족의 글 아래에는 “거짓말이라고 말해달라”, “영원히 잊지 않겠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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