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소변 보고 아내 폭행”…경찰만 5번 출동한 만취 남편의 만행 ‘경악’ (‘결혼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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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올해만 경찰이 다섯 차례 출동한 알코올 중독 남편과 10년째 네트워크 판매에 수입 전액을 쏟아붓는 아내의 충격적인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싸울 때마다 서로를 고발하고 자신의 잘못은 발뺌하는 결혼 13년 차 ‘고발 부부’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고발 부부는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두 사람의 온도 차는 역력했다. 남편이 아내의 허리에 팔을 감싸자 아내는 차갑게 손을 쳐냈고, 자리에 앉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출연 신청 이유를 두고도 남편은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아이 중고 신발 사줄 5천 원도 없다고 하는 사람이다. 출연료 목적으로 신청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두 사람은 총 부채 1억 원에 달하는 상황으로 현재 지역자활센터의 도움을 받아 아들 둘을 키우고 있었다. 10년간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남편이 코로나 직격탄과 투자 실패로 폐업하면서 경제적 위기가 닥쳤다.
남편이 아내를 고발한 핵심은 10년째 이어지는 네트워크 판매였다. 아내는 어르신 케어로 번 돈 전액을 이 사업에 투자했고, 집 안 곳곳에는 관련 제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남편은 “투자 금액이 2~3천만 원은 되지 않겠냐”며 “도장에도 아내가 네트워크 제품을 진열해 놓으니 꼭 종교 집단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하루 12시간씩 배달과 빨래방 일을 병행하며 4인 가족 생활비를 홀로 감당하는 상황에서 아내가 수입을 가정에 보태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이로 인해 아이를 챙기는데 소홀했고, 첫째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전 조사 결과 불법 다단계는 아님을 확인하면서도 남편이 짊어진 경제적 중압감에 공감했다. 아내는 “이 일을 통해 힐링하고 충전했다. 버틸 수 있는 힘을 받았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아내가 공개한 남편의 알코올 중독 실태는 더욱 심각했다. 아내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남편이 술에 만취해 옷장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잠을 잘 못 잔다. 남편이 술을 먹고 오면 아무 데서나 소변 실수를 한다. 원래 있던 침대도 버렸다. 냄새와 뒤처리가 장난이 아닌데 본인은 사고를 쳐놓고 그대로 곯아떨어져 잔다”고 토로했다.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두 차례 취소된 전력도 공개됐고, 술 문제로 올해만 다섯 번 경찰이 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폭력 피해도 드러났다. 아내는 “핸드폰 폴더처럼 접혀서 제압을 당했다. 제 상황을 볼 수도 없었다”며 “놓으라고 했고 바로 119에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갈비뼈가 골절되는 피해까지 입었다고 했다. 남편이 큰아이 앞에서 옥상에 올라가 “죽고 싶다”고 말한 일도 공개됐다. 아내는 “아이 정서 학대라고 해서 아동학대로 신고됐던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남편은 “알코올 중독이 아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많이 마시긴 했지만 옛날 일”이라며 현재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병원 입원 권유도 거부했으며, 촬영 불과 3일 전 금주와 적극적 치료를 약속한 각서를 작성했음에도 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장동민은 “이건 중증”이라며 심각성을 지적했고, 오은영 박사는 “알코올 중독이 맞다”라고 강조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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