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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리즈 테론 “母가 알코올 중독자 父 쏴 죽여… 최선의 선택” [할리웃통신]

이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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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악몽 같았던 총격 사건을 떠올리며 비극적인 가족사를 전했다.

19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테론은 최근 발행된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나와 어머니가 ‘그 사건’의 영향을 받은 유일한 사람들이라 생각했다. 이 일을 계속 이야기 하는 건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외롭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1년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에게 시달리던 어머니가 결국 아버지를 총으로 쏴 살해하는 비극을 겪은 테론은 “어머니와 영화를 보고 삼촌 집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소변이 너무 마려워서 곧장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내 행동이 무례했다며 화가 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는 아버지가 내게 분노한 걸 알았다. 그렇기에 어머니에게 ‘내가 자고 있다고 전해 달라’고 하고 내 방으로 들어가 불을 껐다. 정말 무서웠다. 당시 내 방 창문은 진입로를 향하고 있었는데 차를 몰고 들어오는 그의 모습에서 분노와 좌절, 불행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고, 아버지는 철문을 뚫고 총을 쏘며 들어와 ‘너희를 죽이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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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론은 또 “문에 잠금장치가 없어 어머니와 둘이 온몸으로 문을 막았다. 그때 단 한 발의 총알도 우릴 맞히지 못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버지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그는 ‘오늘 밤 너희를 죽일 거야. 내가 이 문을 못 열 것 같아? 두고 봐. 금고로 가서 엽총을 꺼낼 거야’라고 했다. 결국 어머니가 금고를 열어 무기를 꺼내려던 아버지를 따라가 총을 발포했다”고 충격 사연을 전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어머니는 나를 학교에 보냈다. 그리고 ‘이제 우린 다음 단계로 넘어갈 거야’라고 하셨다. 우린 바로 일상으로 복귀했다. 건강한 방식은 아니었지만 최선의 치료법이었던 것”이라고 쓰게 말했다. 앞선 사건으로 테론의 아버지 찰스 테론이 사망했음에도 어머니 게루다 테론은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샤를리즈 테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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