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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SBS ‘승산 있습니다’ 측이 주연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의혹 논란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SBS 관계자는 11일 “‘승산 있습니다’는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촬영 분량이나 구체적인 진행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촬영 진척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영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영은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께서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며 4대째 의사 집안 이력을 공개했다. 이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그의 증조부가 친일 의혹을 받는 의사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면허증을 취득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영의 소속사는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안상호가 증조부가 맞다면서도 친일 행적 의혹에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가, 하루 만인 11일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해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태도를 바꿨다.

‘승산 있습니다’는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촬영 중인 코믹 법조 탐정물로, 전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이 이끄는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싸움을 뒤집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제훈이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사무장이 되는 권백 역을, 하영이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이번 논란 여파로 하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하영,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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