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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보컬 그룹 원티드(Wanted) 멤버 고(故) 서재호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짧았던 활동 기간에도 깊은 울림을 남겼던 고인을 향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여전히 가요계에 짙게 남아 있다.
고 서재호는 지난 2004년 8월 11일, 부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한밤중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이동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향년 22세의 나이로 숨졌다.
당시 매니저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앞서 2차로를 주행 중이던 5톤 화물차와 추돌한 뒤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참변을 당했다. 사고의 여파로 고인은 현장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원티드 멤버 김재석과 하동균, 그리고 코디네이터 등 스태프들도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심하게 파손된 차량 상태 등을 토대로 운전자인 매니저의 졸음 및 과속 운전 과실 가능성을 제기했고, 추후 이에 대해 일부 인정하며 수사를 종결했다. 매니저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처벌은 받지 않았다.
가요계에 입문한 지 단 2개월 만에 전해진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가수들과 팬들은 커다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천주교 예식으로 엄수된 장례식에는 원티드 멤버들을 비롯해 과거 세븐데이즈(7Dayz)로 함께 활동했던 이정, 같은 기획사 소속이었던 휘성과 거미 등 동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비보 후 남아 있는 멤버들은 약 3년간의 긴 공백기와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원티드는 세븐데이즈 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이정을 새 멤버로 맞아들여 3년 만인 2007년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발매된 컴백 앨범에는 고인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음원이 수록되어 의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항상 잊지 않고 가슴 속에 재호를 품고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세상을 떠난 동료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추모의 마음을 전한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KBS2 ‘윤도현의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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