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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정치 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특임 교수가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사투리 사용을 두고 벌어진 이른바 ‘일베 낙인찍기 논란’과 이를 둘러싼 사회적 현상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번 논란은 원이가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영상에서 멤버의 방을 구경하던 중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맞장구친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김현지 MBC경남 PD가 개인 계정을 통해 혐오 표현에 뿌리를 둔 말투라며 속상함을 토로하자, 영남 출신 누리꾼들이 일상적인 사투리 용법이라며 반박해 설전이 벌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진 교수는 지난 5일 밤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과도한 이념 공세와 집단적인 낙인찍기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진 교수는 “손가락 모양 하나 갖고 집단 발작을 일으키는 것이나, 말끝에 글자 하나 붙인 것 갖고 집단 발광을 하는 것이나, 방향만 다를 뿐 두 집단이 동일한 DNA를 소유한 ‘한’ 민족임에 틀림없음”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망탈리테(사고방식)는 점점 더 교조적으로 변해가고, 상시빌리테(감수성)는 점점 더 폭력적, 공격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아직 어린 아이돌 스타 하나 잡아 5·18 제단에 바쳐야 만족들 하시려나. 그게 진정 5·18 영령들이 원하셨던 나라겠느냐”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진 교수는 여야 양 진영의 극단적인 행태를 모두 짚으며 “이 나라엔 극과 극만 남은 듯하다”며 “온 나라가 폭력적으로 유치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대중음악계에서도 평소 아티스트의 권익에는 무관심하다가 정쟁의 도구나 화제성 착취가 필요할 때만 아이돌을 사상 검증의 샌드백으로 삼는 무책임한 관행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JTBC,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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