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권부터 수강증까지 위조”…박학기, 폭탄 고백에 동물원 ‘깜짝’ (‘빈칸채우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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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박학기가 폭탄 고백을 했다.
21일 첫 방송된 MBN 음악 토크쇼 ‘빈칸 채우기’에는 대한민국 포크계의 전설 동물원의 유준열, 박기영, 배영길과 객원세션 정병학이 출연했다.
동물원은 1988년 1월 7인조 밴드로 데뷔했으나 현재는 유준열, 박기영, 배영길 세 멤버만이 활동하고 있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 유준열은 “저는 사업을 2020년에 접고 전업 가수로 활동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기영은 그런 유준열을 보며 “인생이 피는 것 같다. 사업을 접고 나서”라고 부연해 웃음을 안겼다. 현재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기영은 “지난주에 성적처리가 다 끝나서 이제 방학 다운 방학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틈틈이 활동 해왔던 배영길은 “시나리오도 쓰고 두루두루 여러가지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에 박학기는 “영화 시나리오 준비를 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내심 성인물이 될 것 같다고 해서 출연 좀 해보려고 운동도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영길은 “꼭 이름을 넣도록 하겠다. 아직 진행 중이니까”라고 화답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은 키워드 토크 시간이 됐다. 키워드로 각자의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이었다. 버스 토큰이라는 키워드가 나오자 배영길은 “다들 한 번씩 저질렀던 것 같은데 금을 살짝 자르면 11장이 된다. 10장으로 11장을 만든 기억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박학기는 “기타치는 고명재 씨는 그렇게 큰 부를 축적했다는 소리가 있다. 이제는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라고 농담했다.
유준열은 “당시에는 버스 차장 누나가 있었다. 그래서 회수권을 검사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배영길은 “예전에는 버스를 타려고 구름처럼 달려오면 안내양이 떼 놓고 매달려 달렸다. 그때 버스 기사가 드리프트를 하면 매달린 사람들이 쑥 들어가곤 했다”라고 회상했다.
객석에서도 토큰이나 회수권에 대한 추억을 소환했다. 한 남성은 “항상 반에서 11장으로 만드는 애가 있었고, 심혈을 기울여 그리는 애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학기는 “찔리는데 제가 미술반이었다. 회수권도 그린 적이 있고, 학원 수강증도 그린 적이 있다. 그리는 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데 바탕에 학원 이름을 계속 적어야 되는 게 어려웠다”라고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물원의 첫 제작 배경도 공개됐다. 박학기가 “원래 이화여대를 목표로 만든 팀이었잖냐”라고 묻자, 박기영은 “동물원 첫 제작자가 산울림의 김창완 선배다. 선배가 얘네들 음악을 들어보니까 맨정신인 사람들이 들을 것 같지는 않고 이대생 동문, 졸업생한테만 팔아도 본전은 되지 않겠냐 해서 팀 이름을 ‘이대생을 위한 발라드’로 하지 않겠냐라고 제안했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밴드 이름을 ‘동물원’으로 짓게 된 과정은 술에 취해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MBN ‘빈칸 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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