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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국민 엄마’로 불렸던 배우고 고(故) 박주아가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고 박주아는 지난 2011년 5월 16일 수술 중 목숨을 잃었다. 향년 68세.
1942년생인 박주아는 1962년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여로’, ‘토지’, ‘전설의 고향’, ‘가시고기’, ‘사랑이 꽃피는 나무’, ‘서울뚝배기’, ‘TV 손자병법’, ‘창공’, ‘왕과 비’, ‘태조 왕건’, ‘눈꽃’, ‘반올림’, ‘온에어’, ‘시티홀’, ‘하나뿐인 당신’ 등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던 와중 그는 2011년 초 신우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결국 고 박주아는그해 4월 로봇을 이용한 신장 절제 수술을 받던 중 십이지장 천공이 발생했고 이후 뇌사상태에 빠졌다. 결국 한 달 뒤인 5월 16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고인의 사망 50여 일 후, 병원이 밝힌 사인인 ‘다발성 장기 손상’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의료진 등 관계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유족은 외과와 비뇨기과의 사망진단서상 사인이 각각 ‘십이지장 천공’과 ‘신우암’으로 서로 다르게 기록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변호사 자문을 통해 해당 문서들이 허위로 작성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병원 측은 로봇수술 과정에서 십이지장 천공이 생긴 것은 맞지만 사전에 천공 등 예상 부작용 설명 후 수술 동의서도 받았다면서 천공은 어떤 수술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의료사고 의혹을 부인했다. 결국 검찰은 1년 6개월 만인 2013년 1월 의료진 과실을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를 찾기 어렵다며 무혐의로 사건을 종결했다.
비보가 전해지자 동료 배우 양택조는 “박주아는 오로지 연기밖에 모르던 순수한 배우였다”며 갑작스러운 이별에 허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드라마 ‘온에어’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연기자들과 팬들은 계정을 통해 “친근한 어머니 같은 연기로 위로를 주던 분이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깊은 슬픔을 표한 바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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