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 배우 셀마 블레어(54)가 기내 난동으로 체포된 뒤 경찰관과 간호사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폭스 뉴스에 따르면 블레어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938편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항공기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항만청 경찰이 출동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블레어가 비행 중 승무원 한 명을 물고 다른 한 명에게 열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델타항공또한 “난동이나 불법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냈다.

체포 이후에도 폭행은 이어졌다는 게 검찰 측 주장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블레어는 구급차로 옮겨지던 중 들것 끈에서 다리를 빼내 경찰관의 얼굴과 목, 가슴을 수차례 걷어찼다. 몇 시간 뒤 병원에서는 추가 치료를 위해 자신을 이송하던 간호사의 가슴을 발로 찼다. 이에 그는 퀸스 법원에서 2급 폭행 혐의 2건으로 기소 인정 절차를 밟았고, 무죄를 주장했다.
블레어 측 변호인은 고의적인 폭행이 아니었다고 맞섰다. 변호인은 “블레어가 오랜 촬영 일정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고, 기내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으며, 복용 중인 약도 거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블레어는 2018년 다발성 경화증 진단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판사는 그가 위험성을 지닌다고 판단했다.

현재 블레어는 보석으로 풀려났다. 법원은 폭행당한 간호사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도 내렸다. 다음 재판은 1월 19일 열린다. 블레어가 기내 소동에 휘말린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에도 델타항공 기내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들것에 실려 내린 적이 있다. 이 가운데 그는 영화 ‘금발이 너무해’, ‘헬보이’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셀마 블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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