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일본 개그 콤비 샴푸햇의 코이(50)가 중인두암 진단 사실을 알렸다. 오는 19일부터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한다.
코이는 지난 13일 자신의 채널 ‘코이짱 파라다이스’에 ‘여러분께 보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목에 생긴 달걀 크기의 혹에 대해 “중인두암”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몸 안에 암이 3개 있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그는 “본체는 입안의 편도선이다. 편도선암”이라고 설명했다. 중인두는 목구멍의 가운데 부분으로, 편도가 이곳에 있다. 목에 생긴 혹은 여기서 전이된 것이고, 검사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뒤쪽에 작은 암이 하나 더 발견됐다는 것. 병기는 1기다. 다만 그는 의사에게서 “크기로 보면 아슬아슬하게 1기”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코이는 지난 8월 “목에 응어리가 생겼다. 뭘까요?”라며 걱정스러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오사카의 암센터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뒤 8월 29일 영상에서 자세한 결과가 나오면 다시 설명하겠다고 예고했다. 방송 등 연예 활동은 쉬지만 영상 업로드는 이어갈 계획으로 전해진다.

14일에는 공식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당분간 치료에 들어간다”며 직접 그린 만화 ‘아빠는 만담가’의 한 페이지를 공개했다. 이어 “이건 ‘아빠는 만담가’의 마지막 회지만, 나 자신은 아직 마지막 회가 아니”라며 “다시 여러분을 만날 날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적었다.
오사카 출신인 코이는 1994년 데쓰지와 샴푸햇을 결성했다.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고, 올해는 결성 16년 이상 만담 콤비가 겨루는 ‘THE SECOND’에서 결승에 올랐다.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며 가족과의 일상을 그린 만화 ‘아빠는 만담가’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재했다. 2016년에는 ‘R-1 그랑프리’ 결승에 진출했고, 2023년부터는 간사이TV 경마 프로그램 진행도 맡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코이짱 파라다이스’, 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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