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퉁, 심수봉 이어 유해진에도 ‘소신’…”집 앞 농성? 죄 없는 광대들만 불쌍”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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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유퉁이 영화 ‘암살자(들)’ 출연진을 겨냥한 비난 행렬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 3일 유퉁은 자신의 채널 ‘유퉁tv’에 ‘유해진 역사 암살자’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클립에서 유퉁은 “꼬리를 자르면 꼬리가 또 난다. 머리를 잡아야 한다. 자르려면 머리를 잘라야 한다”며 “유해진의 집 앞에 가서 농성을 한다 그러던데 그리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책임은 연기자가 아닌 허진호 감독에게 있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배우들이 무슨 큰 죄가 있냐. 국가관이 없고 시키는 시나리오대로 그냥 읊조리는 광대들인데 안 불쌍하냐”고 반문하면서 “배우들은 꼬리다. 시나리오를 누가 썼냐. 10년 동안 연구하고 자료 수집한 게 허진호 아니냐”며 연출자를 직격했다. 전작 ‘덕혜옹주’까지 끌어와 “역사 파멸자들. 역사 암살자들이다”라고 날을 세웠고,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 회장의 인터뷰를 거론한 뒤 “그 한마디에 감동했다”는 소감도 보탰다.

‘암살자(들)’은 1974년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개봉 이후 실화를 토대로 한 극 중 설정을 놓고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에 관한 논쟁이 불붙어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은 특정한 결론을 새로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려는 의도로 제작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공방은 정치권으로까지 번졌고 캐스팅된 이들을 상대로 집회 신고와 위협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유퉁은 지난달 25일에도 가수 심수봉을 둘러싼 사태를 다루며 소신을 드러냈는데, 심수봉은 같은 달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에서 직전 순서로 노래한 후배 김다현을 두고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말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유퉁은 이날 영상에서 “만에 하나 심수봉 선생님이 단독 콘서트를 한다면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노래를 작곡해 같이 부르면 얼마나 좋겠냐”고 심수봉을 감쌌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유퉁tv’, TV리포트 DB, 영화 ‘암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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