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김종훈 잡으려 혼신의 ‘꾀병’ 연기… “중학교 때 연극반이었다” (‘엄마가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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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희정이 신들린 연기를 펼쳤다.
6일 저녁 KBS 1TV 일일 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는 오피스텔을 날린 둘째 아들 강대치(김종훈 분)를 붙잡기 위해 연기까지 펼친 조미미(김희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미미는 솥을 든 채 강대치를 뒤쫓았다. 강대치가 “우리 미미 씨 왕년에 문학소녀였다 하지 않았어? 달리기 선수였던 거 아니야?”라며 달아나자, 조미미는 “너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혀 봐, 이놈아”라고 소리쳤다. 이어 “세 자식 중에 너 제일 위했고 제일 믿었어”라며 “네 할머니 반대하시는 거 못 들은 척하고 오피스텔까지 해 줬어. 근데 그 집까지 날려먹고 여태 쉬쉬하고 도망을 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강대치는 “한 번이잖느냐. 죽어라 공부 열심히 해서 엄마 원하는 대로 일류 대학 나왔고, 대기업 취직해서 돈 잘 벌었고”라며 항변했다. 그때 조미미가 “아이고, 내 다리”라며 주저앉았고, 놀란 강대치는 “병원에 가자”며 어머니를 부축했다. 그러나 조미미는 “솥, 얼른 솥”이라며 다친 다리는 안중에 없고 솥부터 챙겨 웃음을 안겼다.


강대치 부축을 받아 집에 도착한 조미미는 마당에 들어서자 기다렸다는 듯 문을 걸어잠궜다. 강대치는 갑자기 멀쩡해진 조미미를 보고 “지금까지 연기한 거였어? 나 잡으려고?”라며 황당해했다. 조미미는 “문학소녀기만 했게? 중학교 땐 네 엄마 연극반이었다”며 “나도 내 멋대로 맛대로 재미 오지게 보며 살던 때가 있었다고”라고 능청떨었다.
다급해진 강대치는 “형 이혼하고 들어왔다면서요”라며 “굳이 나 돈 사고 친 거를 할머니께 말씀드릴 필요가 있을까”라고 매달렸다. 그러나 조미미는 “너는 혼자 두면 뭔 일 낼 거 같아서 일단 끌고 온 거야”라며 단호하게 잘랐다.
한편, 조미미는 조미자(안연홍 분)과 술잔을 기울이며 장남 강강남(강은탁 분)과 이혼한 며느리 김미선(김가란 분)을 떠올렸다. 조미자가 “제 발로 나타나기 전까진 며느리 찾을 생각 접어”라며 만류하자, 조미미는 “걔도 내 새끼야. 죄를 많이 지어서, 내가 걔한텐”이라며 “나는 걔를 그냥 며느리로만 생각 안 했는데, 말이나 한마디 해 주고 가지”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가족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1TV ‘엄마가 미쳤어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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