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 차’ 아나운서 부부, 명절에 시댁 안 가…”6시간 같이 있기 힘들어”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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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명절 스트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 전종환 부부가 명절 문화를 완전히 바꾼 사연을 솔직하게 고백해 대중의 폭풍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0일 채널 ‘생활명품 문지애’에는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에 관한 영상이 올라왔다. 오는 25일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결혼 15년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과감하게 명절 당일 시댁을 방문하지 않는 문화로 바꾼 계기를 공개했다.
전종환은 “설거지,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었다. 근데 그게 문제였다. 처음 그걸 보면서 노동이 없으니 ‘이거 안 힘들겠네’ 생각했다”라며 “근데 3~4년 지나 보니 설거지, 음식을 해서 힘든 게 아니라 그 명절이라는 시간에 다 같이 6시간 정도 함께 있는 게 힘듦의 근원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의무적으로 화목해야 한다는 공간적 압박감이 힘들었던 이유라는 설명이다.

결국 이들은 명절 문화를 완전히 바꿨다. 전종환은 “사실 우린 일주일에 한 번씩 부모님을 뵙는다”며 “우리가 의무적으로 6시간가량 행복한 모습이어야 된다는 부담을 없애니까 좀 변했다”고 전했다. 명절 당일 대신 일주일 전 주말에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펜션 1박 여행을 떠나는 등 새로운 명절 루틴을 정착시켰다.
문지애는 “식당으로 가서 시간을 보내다 펜션 1박 여행으로 바뀌었다”며 “공간이 주는 새로움이 이런 부담을 상쇄시켜주는 게 있다. 이제 각자가 정해져 있는 역할이라는 게 있는데 거기서 자유로워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시부모님은 상식적이다.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시댁은 평소에도 아들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며 며느리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상식적인 문화로 눈길을 끌어왔다. 지난 6월 전종환 형제들이 시아버지 팔순 잔치를 대본까지 준비해 직접 진행했던 모습이 공유되면서 수많은 며느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전통적인 명절 형식을 깨고 가족 모두의 평화를 선택한 이들 부부의 지혜로운 행보에 누리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문지애, 채널 ‘생활명품 문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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