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도시를 떠나 농촌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방송인 이영자가 가을장마가 휩쓸고 간 세컨하우스 앞마당을 가꾸며 아쉬움을 쏟아냈다.

지난 6일 채널 ‘이영자 TV’에는 ‘마트 대신 앞마당 탈탈 털어 만든 이영자 표 싱싱한(?) 9월 밥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이영자는 텃밭을 둘러보던 중 거센 비바람에 옆으로 맥없이 넘어진 옥수수를 보고 “와, 다 꺾였네. 큰일 났다”라며 안타까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수확을 앞둔 텃밭 곳곳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며 “완전히 쑥대밭이 됐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공을 들였던 토마토 화분들마저 줄줄이 바닥에 나뒹굴자, 이영자는 “26년 만에 만든 나의 야심작인데”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은 그는 곧바로 팔을 걷어붙이고 넘어진 화분들을 하나씩 바로 세우며 정성에 나섰다. 며칠 뒤 찾아온 평정 속에서 고추, 호박, 오이 등 상처를 이겨낸 채소들을 수확한 이영자는, 여기에 문어와 햄을 곁들인 특제 볶음밥을 뚝딱 완성해 내며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앞서 이영자는 지난 4월 농사 일지 영상을 통해 “경쟁과 비교가 없는 시골에서의 생활이 곧 힐링”이라며 세컨하우스 라이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모종을 심으며 “도시에서는 내 행복이 남과 비교되며 옆집에 가 있는 것 같지만, 이곳에서는 온전히 내 행복을 내가 쥘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라는 소신을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1991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발을 내디딘 이영자는 이듬해 MBC 3기 특채 코미디언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신상출시 편스토랑’,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 MC로 등극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이영자 TV’,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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