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인성 봐라”…’이동국 子’ 시안, ‘유명인 자녀’ 꼬리표 고충에 눈물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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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전북현대모터스의 레전드 축구선수 이동국이 유명인의 자녀라는 이유로 어린 아들 시안 군에게 쏟아지는 과도한 비난과 왜곡된 시선에 깊은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7일 공개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선공개 영상에서는 스포츠계 레전드인 이동국과 이종범이 출연해 유명 선수 자녀들이 겪는 현실적인 상처를 공유했다. 현재 유소년 축구선수로 활동 중인 막내아들 시안 군의 진로를 처음에는 반대했던 이동국은 “본인의 노력으로 일정 수준에 올라가도 항상 뒤에 ‘DNA가 어떻네’, ‘아버지가 누구네’라는 말이 계속 따라붙는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동국은 시안 군이 현장에서 직접 들은 충격적인 언어적 상처를 언급했다. 경기 중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상황을 떠올린 그는 “뒤에서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관계자분들이 ‘이동국 아들이 저걸 못 넣냐’고 하더라”며 “걸어오던 시안이가 그 말을 직접 듣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기 중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거친 플레이조차 인성 비난으로 이어지는 현실에 대해 그는 “시안이가 몸싸움을 하다 파울을 하면 ‘쟤 인성이 왜 저러냐’, ‘이동국 아들인데 인성 봐라’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먹먹한 심경을 보였다.

과도한 꼬리표와 비난 속에서도 시안 군은 실력으로 존재감을 증명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박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최근 안산시와 레어온이 진행한 브라질 유소년 글로벌 프로젝트 테스트를 거쳐 최종 24인의 유망주에 선발됐다.
2002년 월드컵 우승 주역인 브라질의 에드미우송이 직접 한국을 찾아 유망주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발탁된 그는 올겨울 브라질 현지로 출국해 선진 축구를 경험할 예정이다. 유명인의 자녀라는 무게감을 견뎌내며 성장 중인 시안 군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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