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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1200억 규모’ 故 서희원 유산→남겨진 자녀 위해 포기 않았다…母 측과 대립 中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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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구준엽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故) 서희원이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 시각) 대만 현지 매체 삼립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자녀들이 받아야 할 몫의 유산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구준엽이 생전 서희원과 함께 거주했던 대저택의 상속을 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이는 구준엽의 자발적 포기가 아니라,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임시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희원의 모친이 최근 구준엽에게 상속 포기 문서 서명을 요구했으나, 구준엽이 이를 완료하지 않은 채 다음 주 양측 법률 대리인이 참석하는 조정 절차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법률상 서희원이 남긴 약 1,197억 원 상당의 유산(부동산 및 자산 포함)은 두 자녀와 배우자인 구준엽이 각각 3분의 1씩 동등하게 상속받게 된다. 구준엽은 앞서 본인 몫으로 배정된 상속분을 자녀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법적 절차 역시 자녀들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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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의 전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 또한 자녀들의 상속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법원에 특별대리인 지정을 요청한 상태다. 왕샤오페이는 전용 신탁 계좌를 개설해 자금을 운용 중이라고 밝히며, “구준엽의 상속 지분과 선택 역시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 교제 후 결별했으나, 서희원의 이혼 이후 20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해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서희원이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구준엽 측은 유산 상속 조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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