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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MBC ‘무한도전’의 주역들이 과거 ‘텃세 논란’에 대한 비화를 털어놓은 데 이어, 인도 특집 당시 현지 프로덕션으로부터 당했던 충격적인 사기 피해까지 추가로 폭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채널 ‘하와수’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 ‘무한도전’ 촬영 당시의 눈물겨운 기억들을 소환했다. 정형돈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인도 특집’을 꼽으며 “인도 도착하자마자 촬영하는데 카메라 10대 신청했으면 다섯 대는 박스에 까만 칠하고 들었다”라고 촬영 장비까지 가짜였던 황당한 폭로의 포문을 열었다.
정준하 역시 “거기 프로덕션한테 우리가 사기를 엄청 당했다”며 “사막이라고 해서 완전 사막 사진 보내줘서 막상 갔더니 모래 여기 조금 깔아놨더라”라고 황당했던 사기 피해를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정형돈은 “뒤에는 완전 열대 우림이었다. 눈탱이 많이 당했다”고 씁쓸해했다. 심지어 정준하도 “우리 요가 가르쳤던 선생님이 ‘자리 이동합시다’ 했더니 저쪽에 가서 코브라 피리 불고 있었다”며 황당했던 현지 1인 2역 사기 상황을 묘사했다.

이러한 폭로는 앞서 공개된 1부 영상 속 ‘텃세 논란’ 언급에 이어 터져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정형돈은 과거 봅슬레이 특집 당시 허리 부상을 입었을 때 박명수가 “또 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프로그램 하차까지 진지하게 고민할 만큼 서운함이 극에 달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그때는 몸도 정신도 너무 지쳐 있었다”라며 현장에서 사과했고, 정형돈도 이후 추가 영상편지를 통해 “명수 형은 착한 형”이라며 오해를 바로잡고 훈훈하게 논란을 진화했다.

과거의 아픔과 수많은 우여곡절을 세월이 흘러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들은 “그때는 되게 큰 프로젝트였는데 진행했던 것들이 안 되면서 너무 아쉬웠다. 뜻대로 안 돼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 예능 역사에 남을 레전드 프로그램을 함께 만든 동료로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하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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