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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이효리가 깊은 스킨십을 하지 않아 고민이라는 사연에 깊이 몰입하며 특유의 거침없는 사이다 입담을 아낌없이 뽐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은 연애 고수들이 이별 직전 커플들의 사연을 듣고 관계를 진단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회에는 하루 17시간 근무하는 강남의 유명 트레이너 남자친구와 끊임없이 외로움과 서운함을 토로하는 프리랜서 여자친구가 출연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이효리는 스킨십 문제를 두고 평소 뽀뽀만 하는 남자친구를 향해 “안 해줄 거면 건들지도 마라”라고 일갈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퇴근 후 화장실에서 한 시간 동안 숏폼 영상을 보는 남자친구의 태도에 “퇴근하고 오자마자 보고 싶은 게 쇼츠가 아니라 여자친구 얼굴이어야 한다. 난 상순 오빠와 12년을 살았는데도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고 싶다”며 남편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과 함께 진정성 넘치는 현실 조언을 건넸다.

연락 문제를 두고 연애 외교관들의 시선이 갈린 상황에서도 이효리의 통찰력이 빛났다. 서장훈과 김희철이 바쁜 업무로 답장하기 힘든 남자친구의 입장을 두둔하자, 이효리는 “남자들의 급한 일은 ‘집에 불이 났다’지만 여자들의 급한 일은 ‘내 마음이 지금 힘들고 외롭다’이다”라고 받아치며 상대의 마음을 정확히 대변했다.

새벽까지 연인을 기다리는 여자친구에게는 “바쁜 남자 기다리지 마”라며 냉정하게 직언했고, 함께 밥을 먹기 위해 새벽 1시에 저녁 식사를 한다는 남자친구에게는 “네가 차리면 되잖아”라고 일침을 가해 통쾌함을 안겼다. 이효리의 맹활약 속에 프로그램은 전국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관계의 맥락을 완벽히 짚어내는 이효리의 활약으로 첫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연애전쟁’ 2회는 오는 3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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