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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이 절친 구자철의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지난 20일 채널 ‘슛포러브’에는 기성용과 구자철이 출연해 MC 바밤바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영상 초반부터 기성용은 “멕시코에서 월드컵을 너무 재밌게 보고 왔다. 더 보고 싶었는데 자철이처럼 축구를 그만뒀으면 더 봤을 텐데, 저는 아직 현역이라 운동해야 해서 돌아왔다”고 말하며 구자철을 향해 장난스러운 선공을 날렸다.
바밤바가 “필드 밖에서 월드컵을 본 건 처음 아니냐. 느낌이 어땠냐”고 묻자 기성용은 “선수로 뛸 때는 부담도 크고 스트레스도 많았다. 성적에 대한 압박이 있다 보니 마음껏 즐기기 어려웠다”며 “관객으로 가니까 분위기도, 경기 자체도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밤바가 “굉장히 화제가 된 영상이 있다”며 에스파와의 만남을 언급하자 구자철은 곧바로 “안 그래도 나한테 사진 찍었다고 자랑하더라”고 폭로했다. 기성용은 “자랑한 게 아니라 그냥 사진 찍었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구자철은 “문자 내역 방송에서 공개해도 되냐. 이거 기사 뜰 것 같다. 성용이가 괜찮다고 하면 공개하겠다”며 바밤바에게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문자 내용을 확인한 기성용은 “에이, 이거는”이라며 말을 흐렸다. 기성용은 “처음부터 에스파가 경기장에 있는 줄 알았던 것도 아니다. 씨잼철이 먼저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을 찍자마자 아내에게 보냈고, ‘빨리 시온이한테 보여줘라’라고 했다. 그 후 10분 정도 지나서 자철이와 친한 친구들에게 말한 것”이라며 “이런 아빠가 어디 있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바밤바가 “에스파 분들도 기성용 선수를 알아봤냐”고 묻자 기성용은 “잘 모르겠다. 그게 중요한가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구자철은 “왜 이렇게 얼굴이 빨개졌냐”고 놀렸고, 기성용은 또 한 번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기성용은 “한국에 돌아왔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축구 잘 봤냐고 묻기보다 에스파 얘기부터 하더라”며 멋쩍어했다. 계속된 놀림 끝에 기성용은 결국 “에스파보단 한혜진이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바밤바와 구자철은 폭소했고, 기성용은 “이걸 내 입으로 꼭 말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바밤바가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받아치자, 기성용은 “이제 논란 없겠다”며 웃어 보였다.

앞서 기성용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관전하던 중 경기장을 찾은 카리나, 윈터와 만나 인증샷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당시 ‘슛포러브’ 공식 계정은 해당 영상을 “기성용이 멕시코까지 간 진짜 이유”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했고, 기성용은 “시온이가 많이 좋아하네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아내 한혜진 역시 “자꾸들 가보라고 해서 와봤습니다. 저렇게 밝은 표정은 참 오랜만이네요. 시온이는 진짜 좋아했습니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더했다.
기성용은 배우 한혜진과 2013년 결혼했으며, 2015년 딸 시온 양을 얻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채널 ‘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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