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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출연자 괴롭힘 폭로…”사람이 어떻게 이러냐, 진짜 너무하다” (‘싱어게인4’)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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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1라운드부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55호 가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즈4’에서는 2라운드 시대별 팀 대항전이 그려졌다. 이날 팀 대항전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만큼의 명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먼저 55호와 72호 가수가 무대에 올랐다. 서로 견제하며 치열하게 합을 맞춘 두 사람의 대결에 MC 이승기는 “왜 두 팀을 매칭시킨 거냐”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자 윤종신은 “80년대가 한국 가요의 중흥기다. 25년에 대해석할 곡이 되게 많은데, 악기도 잘 다루고 곡도 잘 쓰는 이 분들이 팀을 이룰 기회가 없을 거 같아 하이라이트 매치를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찐텐’이라는 팀명으로 등장한 두 사람은 “한 분은 극F고 한 명은 극T”라며 “여러 사건이 있었다”고 고백했으나, 이내 사운드 체크부터 심상치 않는 기세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들이 선택한 곡은 나미의 ‘슬픈 인연’이었다.

가슴 절절한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김이나는 55호 가수를 향해 “대적 상대로 만났을 때 가장 무서운 사람”이라며 “시공감이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음악에 있어 존재감이 압도적”이라고 호평했다. 규현 역시 “1라운드를 끝내고 오늘이 오기까지 55호 님이 저를 많이 괴롭혔다”며 “일종의 괴롭힘인데, 1라운드 노래를 하루에 10번씩 계속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55호 님이 노래를 딱 시작하시는데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란 생각이 들었다”며 애증의 심사평을 내놨다.

임재범은 “두 분 노래를 듣다가 숨을 참아서 제가 지금 배가 아프다. 55호 님 도입부부터 집중해서 듣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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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6호와 70호의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 무대가 후공으로 펼쳐졌다.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 조합에 의문을 드러냈으나 무대를 보고 나서 감격을 금치 못했다. 이들 역시 극찬을 받으면서 심사는 난항에 빠지는데.

결국 결과는 4:4 동점으로 회의를 거쳐 합격자를 뽑게 되는 초유의 상황에 이르렀다. 오랜 회의 끝에 추가 합격의 주인공은 55호와 26호로 정해졌다. 심사위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55호는 “혼자 한 게 아니라 마음이 불편하다”며 “다음 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JTBC ‘싱어게인4’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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