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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데뷔 23년 차 방송인 이수근이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25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 ‘웰컴 투 수근스쿨’(이하 ‘수근스쿨’)에서 이수근은 자신 있게 아이들에게 자신을 아는지 물었으나, 단호한 외면을 받으며 험난한 교장 생활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임우일, 이미주와 함께 아주 특별한 입학식을 준비했다. 그는 가장 먼저 등교한 7세 또래 남녀 어린이 학생들을 향해 “여기 아는 사람 있냐”, “한 번이라도 본 사람 없냐”라며 기대감에 찬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아이들은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은 채 “없어요”라고 즉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임우일이 “보지도 않고 그래?”라며 섭섭해했지만,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에 이수근이 “나 너희 어린이집 옆에 매일 있는데 못 봤냐”라며 장난섞인 억울함을 호소했음에도 아이들은 여전히 “한 번도 못 봤다”라고 철벽을 쳤다. 연이은 인지도 굴욕에 결국 임우일마저 “시작한 지 5분밖에 안 됐는데 상처를 많이 받네요”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수근스쿨’의 위기는 인지도 굴욕에서 끝나지 않았다. 교실에 들어선 아이들은 방송용 카메라를 가리키며 “이상한 CCTV”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진난만함으로 교장 이수근의 진땀을 뺐다. 특히 한 아이가 엄마를 찾으며 울음을 터뜨리자, 이수근은 “아저씨가 선물 줄게”라며 다급히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아이는 “안 받아도 돼요”라며 단호하게 선물을 거절해 또 한 번 이수근을 당황하게 했다.
끝없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이수근은 우는 아이를 보며 “예고편에 쓰기 너무 좋은 행동을 하고 있다”라며 베테랑 방송인다운 기지를 발휘해 폭소를 유발했다. 통제 불능인 아이들의 순수함과 예능 베테랑의 당혹스러움이 빚어낸 묘한 시너지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세대를 초월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특별한 학교 이야기를 담은 KBS2 ‘웰컴 투 수근스쿨’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KBS2 ‘웰컴 투 수근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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