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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김수진이 세상을 떠난 지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는 2013년 3월 2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38세. 당시 남자친구가 고인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SBS ‘도전’을 통해 데뷔한 김수진은 드라마 ‘도시남녀’, ‘순풍산부인과’등 굵직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특유의 큰 키와 이국적인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90년대 후반 김수진은 연예계 생활을 접고 호주로 건너가 생활하다가 국내로 돌아와 재기를 노렸다. 고인 사망 이후 해럴드 경제와의 인터뷰에 김수진의 매니저는 “호주에서 식당을 경영하다 잘 안돼서 서울로 돌아왔는데 전 매니저에게 사기까지 당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평소 술을 마시는 날들이 잦았고 우울증도 있었다”며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날도 많다 보니 연락을 자주 하지도 못했는데 이런 소식을 듣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또한 매니저는 “(김수진이) 재기를 준비 중이던 영화가 촬영조차 하지 못한 채 일정이 미뤄지면서 우울증이 악화됐고, 덩달아 생활고에도 시달렸다”며 “지난 3년간 별다른 일을 하지 못했다. 일거리가 없어 집에서 운동을 하는 신간이 많았고, 몸 관리에만 열중했다”고 전했다.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김수진이 사망한 현장에는 “미안하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힘들다”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 한 장이 남겨져 있었다.
김수진의 사망 소식을 접한 당시 누리꾼들은 “정말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안타깝습니다”, “이런 사정이 있는 줄 몰랐다. 정말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갑작스럽게 고인이 된 그에게 애도를 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도현 기자 / 사진=김수진, SBS ‘순풍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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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쨍쨍
뉴스가 아니라 올드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