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이 첫 주 방송 만에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2회 4.4%로 감소하며 하락 직격탄을 맞았다. 시청률 하락으로 월화극 시청률 1위 자리도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8회. 4.8%)에 내어줬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일상적인 권태기에 시달리는 7년 차 직장인 차지윤(박지현 분)이 까칠한 직장 상사 강시우(서인국 분)를 만나며 펼쳐지는 ‘설렘 ON’ 오피스 로맨스다.
드라마는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격하게 고개를 끄덕일 만한 지독한 하이퍼 리얼리즘을 내세우며 안방극장에 도전했다. 사내 연애라는 판타지적 설렘 한 방울을 절묘하게 섞어내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다시 한번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별해도 출근은 한다”…악연에서 “우리 집으로”까지
지난 22일 방영된 1회는 직장인들의 뼈를 때리는 현실적인 독백으로 포문을 열었다. 주인공 차지윤은 “잠수 이별을 당해도, 몸이 아파도 출근은 한다”라며 세움전자 DA사업부 선임으로서의 고단한 쳇바퀴 일상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앞에 나타난 강시우 책임은 냉철한 워커홀릭이자 까칠함의 정석인 인물이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광주 공장의 생산 설비 중단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주한 두 사람은 문제 해결 방식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그러나 악연 같던 이들의 관계는 예기치 못한 사석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윤은 자신이 롤모델로 삼던 디자인팀 책임 최수진(박예영 분)이 다름 아닌 시우의 전 부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안함과 복잡한 감정 속에 사과를 전하는 지윤에게 시우는 무심한 듯 다정한 태도로 다가왔고, 술기운에 속마음을 털어놓은 지윤을 집 앞까지 데려다주었다.
시우가 “내일 뭐 하세요? 괜찮으면 다시 만나죠, 우리”라고 제안하자, 지윤이 “괜찮으면 지금 저희 집에서 한 잔 더 하실래요?”라는 파격적인 대답을 던지는 1회 엔딩은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폭발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퇴사 대신 ‘TF팀 합류’라는 차악, 그리고 최선
23일 방송된 2회에서는 전날의 과감한 제안 이후 벌어진 유쾌한 소동과 사내 기류 변화가 그려졌다. 지윤은 꿈속에서 시우와 진한 초밀착 딥키스를 나누는 꿈을 꾸고 깨어나 “내가 미쳤나”라며 극심한 혼란에 빠졌고, 잠옷 차림으로 집 앞에서 시우와 마주치는 등 인간적인 굴욕을 이어갔다. 특히 시우가 건넨 업무적 칭찬과 파트너 제안을 자신을 향한 이성적 고백으로 오해했다가 이불킥을 차는 지윤의 모습은 극의 코믹한 재미를 배가시켰다.
사내에서 시우가 이끄는 TF팀은 ‘팀원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이 도는 기피 대상이었다. 하지만 매일 반복되는 업무 권태기와 상사의 폭언 속에서 상습적으로 퇴사를 고민하던 지윤은 결국 사표 대신 시우의 손을 잡고 TF팀 합류를 선택했다. 꿈속의 아찔한 잔상과 현실의 냉철한 상사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기어이 자신의 당면 과제를 ‘디벨롭’해 나가는 N년 차 직장인의 강인한 생존력이 빛난 대목이었다.

‘내일도 출근!’의 가장 큰 미덕은 현실과 판타지의 완벽한 완급조절에 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져도 꾸역꾸역 만원 버스에 몸을 싣고, 윗선과 현장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박지현의 현실 밀착형 생활 연기는 매 순간 시청자들의 깊은 대리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서인국은 겉으로는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지만 사석에서는 의외의 온도 차를 보여주는 유니콘 같은 상사 ‘강시우’를 입체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로맨스 텐션을 이끌었다.
끊임없이 ‘퇴사냐 출근이냐’의 밸런스 게임을 하며 결국은 출근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에게, 이 드라마는 함께 욕하고 함께 설렐 수 있는 완벽한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본격적인 TF팀 활동과 함께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에게 ‘대체 불가능한 최선’이 되어갈지, 일과 사랑을 모두 붙잡을 사내 연애의 향방에 기대가 모인다. tvN ‘내일도 출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내일도 출근!’




![“예쁜 게 죄?”…’카리나·채원 닮은꼴’ 여친, 다른 남자와 합석·스킨십에도 뻔뻔 (‘연애전쟁’) [종합]](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8/18224427/CP-2022-0227-39098682-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