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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영화 ‘베스트 키드’, ‘조한’, ‘헤일, 시저!’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조연 배우 헬렌 시프가 향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시프의 유족은 성명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오랜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던 중 발생한 합병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영면에 들었다. 자세한 그의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은 “시프는 생전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이야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있어 소중한 기회라는 철학을 가진 배우였다”며 그가 지닌 열정에 대해 언급했다.
또 “시프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그를 단순한 재능 있는 배우가 아니라 모든 촬영 현장에 전문성과 헌신 그리고 진심 어린 친절을 가져다준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1937년 뉴욕 우드미어에서 태어난 시프는 1981년 드라마 ‘루 그랜트’에서 웨이트리스 역을 맡으며 TV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천재 소년 두기’, ‘모던 패밀리’, ‘소문난 사나이’ 등 수십 편의 인기 시리즈에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그는 영화 부문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1984년 영화 ‘베스트 키드’의 계산원 역을 시작으로 ‘조한’의 스키처 부인 역, 코엔 형제의 ‘헤일, 시저!’ 속 메이드 역 등을 맡았다. 그 외에도 ‘록키’,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 2’ 등 다양한 작품에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또 1993년 오프 브로드웨이 코미디 ‘실비아 할머니의 장례식’의 헬가 역으로 연극 무대에도 참여해 연기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자랑했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헬렌 시프, FOX ‘번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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