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퓨, 코넬대 집단 성폭행 사건에 “영혼 죽이는 욕망, 용납해선 안 돼”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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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미드소마’ ‘오펜하이머’ 등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가 미국의 명문 코넬대학교에서 벌어진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분노를 표했다.
퓨는 27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 계정에 “최근 코넬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을 접하고 속이 울렁거리고 불편하며 불안해졌다”면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나는 조용히 모든 사람 그리고 모든 남자들을 지켜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며 “바로 이 순간 남자들도 우리가 그랬듯 공포에 질리고 분노해야 한다. 이 상황을 바꾸고자 함께 이끌어가야 한다. 이런 순간에도 그들이 침묵한다면 ‘모든 남자들이 그런 건 아니’라는 말을 우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나”라고 소리 높였다.
이어 “가해자들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건가. 그러면서 이 가여운 여성이 입을 상처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나. 그들은 악한 사람들이고 강간처럼 폭력적인 고문이 일어날 걸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행위 역시 비겁하고 냉담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퓨는 또 “내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건 그것이 한 영혼을 죽이려는 욕망이었다는 것이다. 육체를 파괴하고 영혼을 죽이는 일이다. 심지어 그들은 풀려나지 않았나. 친구들과 함께 약에 취한 소녀를 강간한 뒤 짧은 반성문만 쓰면 끝이라니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아울러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해치려는 이들에게 충분히 엄격하지 않다. 그렇기에 소녀를 위해 싸우고 그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둬서는 안 된다”며 “학교가 소년들의 미래가 망가질까 두려워 그들을 보호하는 것에 분노한다. 그녀는 앞으로 어떤 삶을 견뎌야 하는 건가”라며 학교 측의 행태에도 쓴소리를 퍼부었다.
끝으로 퓨는 “우리의 영혼을 더 이상 해치지 않을 때 평등이 있다. 이제 우리를 보호해 달라. 우리를 위해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20대 피해 여성이 지난 2024년 강제 약물 투여 후 미국 코넬대학교 남학생 사교클럽에서 7명에게 약 2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수면 위에 드러났다. 여성은 맨해튼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피고 명단엔 한인 재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플로렌스 퓨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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