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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기타리스트의 선구자로도 불렸던 전설적인 뮤지션 밥 봉고 스타키의 별세 소식이 전해져 애도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 그는 앞서 형 피터 스타키의 건강이 악화하자 밴드 기타 자리를 대체했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평소 건강보다 음악이 우선”이라고 말했던 사실이 밝혀지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지난 25일 밴드 스카이훅스 공식 계정에 따르면 스타키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1년간의 투병 끝에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타키가 가장 어린 멤버였으며 대담한 치장과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그룹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카이훅스의 정체성인 연극을 하는 듯한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한 사람이었고 언제나 그룹을 위해 앞장섰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스타키의 딸도 추모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공식 계정이 올린 게시글에 직접 답글을 달며 애도를 표했는데, 먼저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병상에서 노래를 들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먼저 떠난 친구들과 가족들을 항상 그리워하셨다. 아마 지금쯤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해 누리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아직도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지는 것만 같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끝맺었다.
스타키는 1973년 8월 형 피터 스타키를 대신하여 스카이 훅스에 합류했다. 이후 형 피터는 2020년 낙상 합병증을 겪고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카이훅스는 1973년 호주 멜버른에서 결성된 실력파 록 밴드 그룹이다. 이들은 도발적인 가사, 연극과 공연을 접목한 무대 방식을 선보이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데뷔 앨범 ‘Living in the 70’ s‘는 당시 16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호주 팝 음악계와 록 음악계를 동시에 뒤흔든 바 있다. 이들은 1980년대 해체했지만, 주기적으로 재결합했고, 스타키는 밴드의 가장 활동적인 홍보대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01년 8월 퀸즐랜드주 마운트 아처 인근에서 밴드 보컬 그레이엄 스트래컨이 헬기 추락사고로 향년 49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활동에 큰 제약이 걸렸던 바 있다. 그렇지만 이후에도 팬들 앞에 서기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고, 2005년 시드니 애넌데일 호텔에서 간암 자선 행사에서 메인 공연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kdh@tvreport.co.kr / 사진=스카이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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