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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 사망 일주일 만에 ‘사인’ 나왔다 [할리웃통신]

김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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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 전설로 불리는 헐크 호건(테리 진 볼레아)가 향년 71세로 사망한 가운데 구체적인 사인이 공개됐다.

N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헐크 호건 사후 일주일만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검시 보고서를 인용해 그의 사인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검시 보고서에는 헐크 호건이 생전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을 앓았다는 내용도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헐크 호건은 지난달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응급구조대에 따르면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타살이나 수상한 정황은 없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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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망 후 아내 스카이 데일리는 “몇 가지 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지만 나는 우리가 이 문제를 극복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었다. 나는 그의 힘에 대해 큰 믿음을 지녔고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했다”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브룩 호건’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해 온 딸 브룩 볼리아 역시 아버지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당신은 나의 전부였고 나는 당신의 딸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나를 정말 깊이 사랑해 줘서 감사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헐크 호건은 1980~90년대 프로레슬링의 황금기를 이끈 일등 공신이다. 독특한 모양의 콧수염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은 그는 200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헐크 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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